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됨에 따라 방한용품의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방한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은 부츠. 특히 올겨울엔 기능성과 패션을 동시에 살리는 패딩, 워터프루프 부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보온성과 활동성이 다소 떨어지는 가죽부츠와 우후죽순으로 판매되면서 인기가 한풀 꺾인 어그부츠 대신, 따뜻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의 부츠가 대세를 이루는 것. 따뜻한 연말연시, 기능성 부츠로 건강을 놓치지 않는 패셔니스타가 돼보자.
■워터프루프 부츠
세계판매 6년 연속 1위 아웃도어 브랜드인 ‘머렐’은 한겨울 추위를 거뜬하게 막는 ‘머렐 픽시 레이스 워터프루프’ 신발을 남녀 방한화로 내놨다. 신발 안쪽에 보온재를 삽입하고 워터타이트 제법으로 제작해 방수기능이 뛰어난 부츠다. 눈이 많이 내린 날이나 스키장에서도 손상 걱정 없이 신을 수 있다. 발목까지 오는 스니커즈 타입으로 디자인이 뛰어나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한다.
머렐의 또 다른 부츠 제품 ‘프라임 쉐어링’은 양털을 안 감으로 삼아 발을 따뜻하게 유지해주며, 캐주얼 스타일의 디자인이 멋을 더한다. 풀그레인 가죽을 사용해 착용감이 편안하고 내구성이 좋으며, Aegis 항균 라이닝이 발냄새를 억제해 발을 항상 쾌적하게 유지하는 효과도 있다.
■양가죽 부츠
오스트레일리아의 프리미엄 양가죽 부츠업체인 ‘이뮤’는 기존 뭉툭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스타일리쉬한 양털부츠를 내놨다. 천연 소재의 양가죽으로 제작해 보온성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특유의 통풍성으로 신발 내부의 습도를 조절하면서 땀을 외부로 배출하고 발을 언제나 건조하게 유지시켜 준다. 또 양가죽에 방수 처리가 돼 있어 빗물이나 음료수 등의 오염을 피하고, 탈부착 가능한 안창으로 위생적인 관리를 할 수 있다.
현재 이뮤는 기존 어그부츠와 유사한 디자인의 기본 라인뿐만 아니라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의 ‘헤이튼 로우’와 ‘인버락’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헤이튼 로우 제품은 웨지힐로 되어 있어 날씬한 다리 라인을 연출 할 수 있으며 벨트 장식으로 세련됨과 고급스러움을 더해 정장풍으로도 잘 어울린다.
■패딩부츠
토탈패션기업 ‘㈜이에프씨(구 에스콰이아)’ 역시 기능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살린 패딩부츠를 내놨다. 본래 스키장에서나 만날 수 있는 기능성이 강조된 아이템이었지만, 지난 시즌부터는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을 보강하고 실생활을 위한 활용도를 높이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올 겨울시즌에는 여기에다 다채로운 색상과 발열기능 등 기능성까지 업그레이드 했다.
이번 패딩부츠는 특별한 장식 없이 가로 절개 스티치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을 심플하게 하면서 스커트나 팬츠 어떤 의상에도 잘 어울린다. 아울러 스티치 장신은 고탄력 스펀지의 도톰한 패딩 내장재를 견고하게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오래 신어도 형태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겉감과 안감 모두 특수원단처리 해 기능성을 강화한 것도 또 하나의 특징. 겉감에는 방수에 탁월한 리버스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이용해 눈 오는 날 발이 젖거나, 물이 새는 것을 최소화했으며, 안감은 아웃도어 내피 원단으로 사용되는 고급 해초사 원단으로 보온성을 높였다. 밑창은 천연고무 재질은 논슬립 창으로 제작해 미끄러운 눈길과 빗길에도 안심하고 활동하기 좋도록 했다.
이지연 ㈜이에프씨 대리는 “편안한 착화감과 보온성이 탁월한 기능성 슈즈로 패셔너블한 겨울룩을 연출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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