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취업시장 이슈는

올해 취업시장에서의 최대 이슈는 ‘고졸인력 채용확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포털사이트 잡코리아가 취업분야 최대 이슈에 대해 구직자와 직장인 4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의 고졸인력 채용확대가 전체 응답자 중 37.5%로 가장 많이 선택됐다. 실제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 IBK기업은행 등 많은 기업들이 채용조건을 완화, 고졸인력 채용에 적극적이었다.

 

‘기업의 활발한 SNS 채용 활동’은 26%를 차지해 두 번째로 꼽혔다. 국내 주요기업들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기업 SNS를 만들어 구직자들과 소통했다. 현대자동차는 채용 트위터를 통해 면접관의 수, 면접내용, 면접시간 등 상세한 정보들을 제공해 가장 많은 트윗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세번째는 ‘우울한 대학가 예비졸업생 60% 나가면 백수’가 꼽혔다. 22.8%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대학 예비졸업생 중 41.7%만이 취업해 학생들의 우울함을 가중시켰다. ‘모바일 기기 확산으로 인한 취업활동 활발’(20.9%)이 뒤를 이었으며, ‘대기업 대졸 신입직 연봉 3천300만원’도 20.9%의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30대 그룹사의 신입직 공채를 조사한 결과 4월과 9월이 피크로 나타났다. 상반기(19곳)보다 하반기(23곳)가 많았으나, 모집 기간은 상반기에는 3~5월에 집중됐고 하반기에는 9~10월에 진행돼 하반기가 다소 짧았다.

 

김화수 잡코리아 대표는 “내년 신입직 공채시장에서는 기업들의 채용조건이 더욱 완화되는 열린채용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기업들이 도입했던 인턴제와 대학 채용설명회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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