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경제 질서 中중심 재편”

현대경제硏, ‘2012년 글로벌 10대 트렌드’ 발표

현대경제연구원은 26일 세계경제, 지역경제, 자원환경, 사회문화 분야에서 예상되는 ‘2012년 글로벌 10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내년에는 미국 중심의 국제통화체제가 막을 내리면서 세계질서가 중국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재스민 혁명 제2라운드와 뉴거버넌스의 태동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확산으로 정부·기업 중심의 거버넌스가 시민사회와 신세대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성격으로 진화하면서 신세대가 선거를 통해 구세대에 저항하는 현상도 예상된다.

 

유니폴라(Uni-polar) 시대의 종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회복 지연, 달러화 약세 기조 지속, 중국의 부상 등으로 유니폴라 시대는 막을 내리고 국제통화체제가 다변화되고 있다.

 

유로제국의 환상

 

유로존은 은행에 대한 대규모 자금 지원, 재정위기국의 국채 매입 등을 통해 위기확산 차단에 나설 전망이나 자원조달 등 난제가 산적해 있다.

 

팍스차이나 1막1장

 

중국은 경제·군사력 증강에 치중한 하드파워를 넘어 정보통신 기술과 문화·예술 등 소프트파워를 발전시키며 팍스차이나(Pax Chinaㆍ중국 주도의 세계 질서)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란)의 핵위기

 

이란의 핵무기 개발에 전 세계의 관심과 우려가 집중되고 있다.

 

클라크 법칙의 역전-1차산업의 부상

 

앞으로 자원보유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자원전쟁이 격화될 것이다.

 

그린(Green)과 그레이(Gray) 전쟁의 격화

 

환경보호(그린)와 경제발전(그레이)을 둘러싼 세계적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소득 양극화와 도전받는 1%

 

빈곤층의 불만표출이 거세지고 상위 1%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사회적 변혁이 요구된다.

 

컬처믹스(Culture Mixㆍ문화간 융합)

 

세계화, 개방화로 국가 간 인구이동이 늘어나고 디지털 기술의 확산으로 지리적, 시간적 제약 없이 이질적 문화와 쉽게 접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문화 간 융합이 가속화될 것이다.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ㆍ수명 100세 시대)의 역설

 

생명연장의 꿈이 실현됐음에도 노년 빈곤층과 국가생산성 하락, 사회복지 재정부담 등 문제점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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