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탁마(切磋琢磨) 대기만성(大器晩成)”이란 명언이 있지요. 원래 톱으로 자르고 줄로 쓸고 끌로 쪼며 숫돌에 갈듯이, 큰 그릇은 만드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뜻입니다.”
용인정보고등학교 김철규 교장의 인생 지침이자 교육지침이다. 김 교장은 지금까지 이 명구를 가슴 속 깊이 새기며, 또 실현하려 힘써왔다.
김 교장은 ‘인생의 길이는 어쩔 수 없지만, 그 넓이와 깊이는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학생들이 부족한 자신을 느끼고 좌절할 때마다 용기를 잃지 않고 스스로의 인생을 진취적으로 개척하다보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말했다.
김 교장은 ‘세상은 긍정의 힘을 믿는 자의 것이다’고 굳게 믿고 있다. 설령 자신의 타고난 재능이, 혹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 마치 건널 수 없는 벽처럼 힘들게 느껴지더라도, 이상과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그 언젠가는 그 희망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또 학생들의 모든 꿈, 열정 그리고 희망, 계획, 노력, 행복 등 그 모든 것의 출발은 목표를 분명히 세우는데 있다며 목표가 정해져야 힘과 용기를 낼 수 있고, 오직 그 꿈과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 나갈 것을 당부했다.
김 교장이 후학들에게 바라는 최고의 인재상은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갖춘 그러면서도 글로벌한 인재’다. 이 모습만 갖춘다면 그 어떤 곳에 있든, 무슨 일을 하든 ‘큰 그릇’으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게 될 것이라 믿고 있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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