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공직대상 큰 상 받고 책임감 커졌어요”

제18회 수상자들 가족동반 중국 탐방 ‘꿈같은 3박4일’

 

 

“경기공직대상이란 큰 상을 받고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을 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

경기일보사가 제정한 경기공직대상(18회) 수상자와 가족들은 지난해 11월,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해외시찰 및 연수를 마치고 귀국했다.

 

경기일보가 마련한 해외연수는 수상자와 가족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본보 강해인 정치부장을 단장으로 권인성 차장 등 24명이 참여, 중국 상해 임시정부를 비롯해 항주·상해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이뤄졌다.

 

처음 만남에서 어색해하던 수상자들은 자기소개, 수상 동기 등을 통해 친밀감을 더하면서 연수기간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문화체육대상 부문의 정경임씨(경기도 문화예술과)는 부군, 자녀와 함께 했으며, 경찰행정대상 부문 배홍국씨(시흥결찰서 시화파출소)는 부모님이 해외 나들이에 합류했고, 지방행정대상의 박두원씨(시흥시 세정과)는 부인과 빙모가, 지역경제대상을 받은 이병규씨(수원시 경제정책과)는 부인과 처형이 대신 여행을 다녀왔다.

 

또 김영환(자치지원대상·광주시 공보담당관실)·이진관(주민복지대상·김포시 사회복지과)·이주(문화체육대상·안양시 회계과)·박상태(의회행정대상·의왕시 의회사무과)·이윤휘(교정행정대상·서울 구치소 보완과)·우진헌(지역개발대상·남양주시 도시개발과)씨 등은 달콤한 신혼여행(?)을 만끽했다. 농정대상을 수상한 이찬주(과천시 산업경제과)씨는 부인과 자녀를 참가시켰다.

예상치 못했던 부부동반 여행을 선물받은 수상자 가족들은 “공직대상을 받은데다 부부가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하게돼 기분이 너무 좋다”며 함박웃음을 지었고, 배홍국씨의 부친 배말석씨는 “아들이 대상을 받은데다 해외여행까지 가게 됐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이번 여행에선 최 연소자인 정경임씨(경기도 문화예술과)의 딸 민채(5)가 사랑을 독차지했다. 민채는 빡빡한 일정에도 언제나 톡톡티는 유머를 구사해 폭소를 자아내기도했다.

 

수상자들은 연수기간 동안 가족과 함께 중국의 대표 관광지인 항주와 소주를 돌면서 관광자원 및 친환경 개발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상해에서는 중국의 저력에 긴장하면서 부강 대한민국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고민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 상해임시정부청사를 돌아보며 당시 나라잃은 서러움, 비참함 등을 다시한번 되새기며 공직자로서의 마음가짐을 공고히했다.

이들은 일정 중에 함께 어울리며 공직 경험을 나누고 “경기공직대상을 수상함으로써 기쁨과 함께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는 등의 후일담으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한편, 이번 공직대상자와 가족들은 여행기간 나눴던 우정을 남기기 위한 모임을 결성하고 회장에는 이주(안양시 회계과), 총무는 이진관(김포시 사회복지과)씨를 각각 선출했다.

 

글_윤승재기자ysj@kyeonggi.com

사진_강해인기자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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