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지난해 반입된 폐기물의 양이 2010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폐기물 반입량이 399만 6천t으로 2010년 같은 기간 대비 8.1% 증가했다.
서울시에서 나온 폐기물 반입량이 178만 1천t(44.6%)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155만 7천t(38.9%), 인천시 65만 8천t(16.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는 건설폐기물 165만 3천t, 사업장 일반폐기물 163만 3천t, 생활폐기물 71만t이 각각 반입됐다.
지난해 수해 폐기물 반입량은 5만 5천465t으로 지난 2010년 3천242t에 비해 16배 이상 증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매립지공사는 작년 7~8월 중부지방에 장기간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수분을 다량 함유한 폐기물 반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폐기물 반입량이 감소 추세에 있다가 지난해 늘어나면서 평년 수준을 회복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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