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주는 것이 더 행복”

과천예총 강용욱 회장, 이웃사랑 실천

“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행복하다는 말처럼 자신의 것을 이웃에게 나누는 봉사활동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봉사활동을 하면서 제 자신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어려운 사람들에게 작은 사랑을 나누면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강용욱 한국예총 과천지회장.

 

지난 1979년 광주 MBC ‘별이 빛나는 밤에’ 출연을 시작으로 가수 활동을 해 온 강 회장은 ‘잎새에 스친 바람’, ‘그대는 나에게 와’ 등 다수의 음반을 내는 등 현재까지 가수활동을 해 오고 있다.

그는 소유한 것이 많아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나눌 수 있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강 회장이 이웃사랑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여년 전인 지난 1992년.

 

종교단체에서 서울 구치소 재소자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을 보고 자신도 어떻게 도울 수가 없을까 고민하다 재소자를 위한 위문공연을 하게 된 것이 재능 나눔 봉사의 첫 출발이었다.

 

그는 재소자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평생 이들을 위해 노래하겠다고 결심한 후 지금까지 20년간 재소자를 위한 위문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또 성남과 서울 신림동 지역에서 어렵게 공부하는 청소년을 돕기 위해 지난 1998년부터 지난 2005년까지 불우청소년돕기 거리 자선음악회를 열어 여기서 얻은 수익금 전액을 이들에게 전달하는 나눔활동도 펼쳤다.

 

이와 함께 지난 2006년부터는 과천지역에서 거주하는 홀몸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으며, 과천 별양동 주민자치 노래교실과 경로당, 노인정 등에서 노래강사로 활동하는 등 가수로서의 재능나눔도 실천하는 중이다.

 

이런 다양한 이웃사랑을 펼치는 강 회장은 지난 2006년 예인봉사단체를 만들어 매년 불우 이웃에게 사랑나눔을 활동을 하면서 과천지역에서 ‘나눔 바이러스 전도사’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뿐만 아니라 이런 봉사활동의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나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 회장은 “지난 20여년 동안 아려운 이웃을 위해 재능과 사간을 나눠 왔는데 이 봉사활동이 내 삶을 살찌게 한 것 같다”라며 “앞으로 소외계층인 노인과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