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발 대한항공 회항 하루 늦게 인천공항 도착

일본 삿포로(札幌)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회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8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시55분께 일본 삿포로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가던 대한항공 766편이 기체 점검을 위해 이륙 30분만에 인근 고마츠(小松)공항으로 회항했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241명이 타고 있었다.

 

하지만, 고마츠공항이 민간공항이 아닌 군공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이착륙 제한이 있어 다음 날 오전에야 이륙, 인천공항에 7일 오후 12시30분께 도착했다.

 

삿포로에서 인천공항까지 꼬박 하루만에 도착한 것이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이륙 후 기체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 기장이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회항을 결정한 것”이라며 “고마츠 공항에 이착륙 제한이 있어 대체 항공편을 즉각 투입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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