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5일 대외전략기획관을 신설하고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을 승진 발령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금요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대외전략비서관을 대외전략기획관으로 승진하는 직제개편을 결정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대외전략기획관은 그대로 외교안보수석실 산하에 위치한다.
박 대변인은 대외전략기획관 신설에 대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늘어난 통상·외교 분야에서 대통령을 보좌하기 위한 조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직제개편은 대북정책 등 대외전략을 총괄해온 대외전략비서관이 현재의 대외정책 기조를 임기말까지 유지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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