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라(30·화성시청), 장대규(36·서산시청), 정경숙(22·한체대)이 사격 런던 올림픽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사격 올림픽출전권이 총 14장으로 늘어났다.
정미라는 18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50m 소총 3자세 개인전에서 본선 및 결선 합계 685.9(586+99.9)점으로 중국의 두리(692.1)와 리페이징(688.3)에 이어 3위를 차지해 올림픽쿼터를 획득했다.
정미라와 함께 결선에 오른 정경숙은 682.7점으로 5위를 기록했지만, 쿼터를 얻었다.
단체전에서는 정미라(586점), 정경숙(584점), 공현아(576점)가 합계 1천746점을 기록, 중국(1천766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장대규는 남자 일반부 25m 속사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마지막 상대 리웨홍(중국)을 31-3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해 런던 올림픽 쿼터 1장을 확보했다.
장대규는 상위 8명이 격돌한 결선에 4위로 진출했지만 1시리즈(5발)를 쏠 때마다 점수가 가장 적은 사람을 차례로 탈락시키는 ‘서바이벌’ 방식의 결선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본선 1위였던 리웨홍을 누르고 우승했다.
본선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는 장대규(582점), 김대웅(국민은행·579점), 최용후(경남대·570점)가 1천731점을 합작해 중국과 인도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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