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추진 기술적 지원·주요 연구개발 헤드쿼터 역할 수행
오는 3월 녹색기술정책의분석·평가 등 R&D 사업을 총괄 지원하는 ‘녹색기술센터’가 설립된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2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녹색기술 연구개발 이행점검 결과 및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오는 3월 문을 열 예정인 녹색기술센터(GTC)는 녹색기술 연구개발(R&D)정책의 수립과 추진을 기술적인 면에서 지원하게 된다. 주요 녹색 기술의 연구개발을 담당할 책임 부처를 총괄지원하는 헤드쿼터 역할을 수행한다.
녹색기술센터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우선 20명 규모의 팀으로 꾸려진다. 오는 9월까지 별도 운영위원회를 갖춘 독립기관 출범을 목표로 인원을 30~50명 수준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현재 국내 에너지기술 등 녹색기술에 관련된 기획·평가 등은 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총괄하고 있다.
녹색성장위는 또 8대 녹색기술별로 책임 부처를 선정해 연구간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녹색기후기금(GCF)의 사무국 유치도 추진하기로 했다. 녹색기후기금은 녹색성장 분야의 세계은행로 불리는 국제기금이다.
녹색위는 또 민간기업의 녹색산업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수출금융 규모도 작년 8조7천억원에서 올해 10조5천억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도 지난해 7천100억원에서 올해 8천5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도 중점 녹색기술별로 ‘기술 책임 부처’를 지정해 장단기 개발 목표를 정하고 관련 연구간 연계를 강화하는 등 녹색기술 R&D 관리 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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