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 양효진 최우수선수 MVP

대한항공의 주포 김학민(29)과 현대건설의 센터 양효진(23)이 ‘NH 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4라운드 MVP 투표에서 김학민이 총 23표 중 15표를 얻어 팀 동료 한선수(4표)와 네맥 마틴(2표) 등을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3일 밝혔다.

 

양효진은 9표를 받아 팀 동료 황연주(6표)와 몬타뇨 마델레이네(4표·KGC인삼공사) 등을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

 

김학민은 4라운드 개인기록에서 공격 성공률(58.14%)과 후위(70.37%) 부문에서 외국인 선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토종 거포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대한항공은 3~4라운드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12연승을 이어갔다.

 

블로킹 1위를 달리는 양효진은 세트당 1.05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3년 연속 블로킹상에 도전하고 있다.

또 센터임에도 득점 부문 5위(334점)에 올라 국내선수 중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4라운드들어 연전연패를 기록하면서 하위권으로 떨어졌던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빼어난 활약에 힘입어 4연승을 달리며 2위로 4라운드를 마감했다.

 

김학민과 양효진은 각각 5일 인천도원체육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MVP 시상식에서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박민수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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