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밤 6시52분께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아주대 삼거리에서 상수도관이 파손돼 인근 도로 일부가 물에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지반이 상승하고, 도로 위로 물이 넘치면서 아주대 삼거리 인근 왕복 8차선 도로 일부가 침수돼 1시간30여분 이상 퇴근길 차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또 아주대정문 부근 상가 20여곳이 단수되기도 했다.
사고 발생 직후 소방관 13명, 상수도사업소, 유지보수업체, 수원시 관계자 등이 투입돼 수도관 복구공사를 벌였으며 자정까지 복구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오후 8시30분께 문제가 된 상수도의 밸브를 잠궜다”며 “추가적인 침수 피해는 없지만,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법원사거리에서 장안구청 방향 1개 차선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상수도사업소 등은 굴착기 2대 등을 투입, 추운 날씨 속 결빙으로 인한 상수도관 파열 등 여러 가지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오영탁기자 yt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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