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인창·수택지구 도시재정비촉진사업(뉴타운)이 당초 면적에서 절반 가량 축소돼 추진된다.
시는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인창·수택지구 7개 구역(67만8천여㎡)에 대한 찬·반 우편조사 결과, 수택D구역(3천312세대)을 제외한 나머지 6개 구역에서의 반대가 25%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도시재정비촉진사업구역에서 제외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창·수택지구 도시재정비촉진사업 12개 구역(109만4천여㎡) 중 절반이 존치관리구역으로 지정된다.
구역별로는 수택G구역의 반대가 50.58%로 가장 높았고, 수택A구역 49.3%, 수택B구역 39.26%, 인창A구역 33.5%, 수택F구역 33.19%, 수택C구역 32.84%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시는 조만간 이들 지역을 존치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수택D구역과 인창B구역 등 6개구역 58만7천여㎡에 대한 도시재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개표 결과에 따라 그동안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사업성 저하 등을 우려했던 반대 주민들과의 갈등도 일단락될 것”이라며 “나머지 구역에서 사업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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