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6년연속 ‘대한민국 브랜드’수상 황은성 안성시장

“‘안성마춤’ 최고브랜드 입증 확인”

쌀·한우 등 5대 농특산물 매출 15억서 820억으로 급성장

안성시가 엄격한 품질관리로 지난 9일 2012 대한민국퍼스트브랜드 시상식에서 6년 연속 소비자가 선정한

퍼스트 브랜드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안성지역 농·축산물의 차별화와 고급화를 통해 ‘안성마춤’ 브랜드를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로 이끌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구축해가고 있는 황은성 안성시장으로부터 6연속 대상 수상의 비법을 들어봤다.

Q ‘안성마춤’ 브랜드의 탄생 배경은.

A우리 시는 지난 1999년 천하제일 사료가 선점해 사용한 안성마춤 브랜드를 일부 제품에 공동 브랜드로 사용키로 협약을 맺은 뒤 상표 등록과 함께 안성시 5대 농특산물인 쌀과 한우, 인삼, 배, 포도 등에 사용하면서 품질을 통한 시장 경쟁에 돌입했다.

 

친환경 우수 농산물인 안성마춤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해 신뢰 구축에 따른 농가소득 창출을 꾀했고, 그 결과 유통과 소비자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상상을 초월할 만큼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

 

Q 상표 출원 후 수익 증대 등 효과는.

A당시 우리 시는 소비자와 유통시장에서 얻은 인기를 발판으로 안성마춤 연합사업을 발족시켜 애초 15억에 불과한 매출 규모를 820억원까지 성장시켰다.

 

이러한 발판은 결국 2002년 대한민국 디자인과 브랜드 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으면서 안성마춤 상표의 가치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안성마춤 브랜드는 2003년 농림부 주관 전국농산물파워브랜드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 올해의 브랜드 대상 등 2006년까지 꾸준히 큰 인기를 받았다.

 

Q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많았을 텐데.

A안성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도·농 복합도시다. 기름진 옥토와 기온은 각종 농산물 재배의 적합하고, 안성 5대 농특산물 역시 청정지역에서 생산돼 소비자에게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는 안성농민을 위해 농가소득을 창출하려는 직원들의 노력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농산물 생산 메뉴얼을 만들어 품질경영 시스템 인증과 GAP 인증을 잇달아 취득,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고 전국 다른 지자체와의 브랜드의 차별화, 고급화를 추진했다.

 

소비자를 생각하는 시와 생산자들의 마음, 그리고 안성마춤의 우수성을 인정한 전국 소비자들의 인증이 6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가져왔다고 본다.

 

Q 앞으로의 농업 정책 방향은.

A안성농업은 이제 전국적인 성공 모델로 각인됐다. 앞으로 농민들의 고충을 시 행정의 고충으로 인식하고, 어려운 농촌과 농민을 살리고자 온 힘을 기울일 것이다. FTA에 대응하기 위한 특화작목 등 다양한 대체 작물 재배를 추진해 새로운 농가소득 창출할 생각이다. 농민들도 시가 농민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길 바란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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