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따라잡기] 민주통합당 수원 권선 이기우·신장용 지지선언 人士 놓고 갈등 심화

이기우 “일부 인사 불참…허위사실 유포 책임 물을 것”

신장용 “분명히 지지 받아…하나하나 근거 제시할 터”

각당의 공천심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자당 예비후보들간에 지지선언을 둘러싼 갈등의 골이 심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민주통합당 수원 권선구 신장용 예비후보가 발표한 4·11총선 지지 선언 성명서에 대해 같은 당 이기우 예비후보가 ‘지지하지도 않은 사람의 이름까지 성명서에 포함됐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19일 신 예비후보가 지난 16일 ‘각계 100인의 인사들이 지지한 성명서를 전달받았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신 예비후보 측이 지지하지도 않은 사람들의 이름까지 넣어 관련 보도자료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직접 확인한 바 보도자료에 명시된 100인의 지지 선언 인사 중 일부가 신 예비후보 지지 선언에 참여한 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선거를 앞두고 자행된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항의하며,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 예비후보 역시 이날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100인의 지지인사로부터 분명히 지지 선언을 받았으며, 일부 진영의 무차별적인 비방과 훼방 등의 저질정치로 선거혁명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신 예비후보는 “상대 후보 측의 일방적인 억측과 주장에 대해 하나하나 근거를 제시하며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물어갈 것”이라고 밝혀 두 후보 간 갈등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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