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6단지 다음 달 시공사 재입찰에 들어가

지난달 시공사 선정에 실패한 과천주공아파트 6단지의 재건축 시공사 입찰 기준이 완화된다.

 

20일 과천주공 6단지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달 28일 실시한 시공사 선정 입찰에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2곳만 참여, 유찰됨에 따라 최근 이사회를 열고 기준을 완화해 오는 4월 중 시공사를 재선정키로 했다.

 

조합 측은 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종전 1~10위였던 도급순위 제한을 20위까지 확대하고, 각 건설업체에 입찰 참여를 독려하는 안내문을 발송한 상태다.

 

6단지 재건축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업체는 삼성과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오는 2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뒤 다음달 20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며, 참여업체에 대한 심사를 거쳐 4월 8일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구세봉 조합장은 “지난달 시공사 입찰이 유찰돼 최근 이사회를 열어 4월안으로 시공사를 선정키로 했다”며 “시공사가 선정되면 건축심의와 시업시행인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14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주공아파트 6단지는 총 1천262세대 규모로, 이번 사업을 통해 758세대가 늘어난 2천20세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1조7천억원이며, 이 중 공사비만 5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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