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전지역 소형주택 인기 ‘상한가’

1~2인 가구 많아 판교·광교·동탄 등 오피스텔 1천500여 가구 몰려

기업 이전지역에 오피스텔 등 소형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기업 이전 예정지역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 등 소형주택은 1천500여 가구로 판교와 광교 등 수도권에서도 입지가 좋은 곳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이전지역은 1~2인 가구 근로자의 수요가 꾸준해 매물이 많지 않고 오피스텔 공실률도 낮은 편이어서 청약 경쟁률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실제로 삼성반도체 및 1천300여 개의 협력업체가 자리잡은 동탄신도시의 경우에는 탄탄한 임대수요를 바탕으로 인근 오피스텔이 공실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투자시 보증금 500만원에 월 60만원대의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또 알파돔 시티와 테크노밸리 등의 임대 수요를 보유한 판교에서는 대우건설이 지난해 12월에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해 평균 경쟁률 22대 1, 최고 경쟁률은 64대 1까지 기록했다.

 

NHN을 비롯 IT기업들이 속속 입성한 분당에서 공급된 ‘분당 엠코 헤리츠’ 오피스텔은 총 570실 모두를 계약 완료시켰다.

 

대우건설은 올 2월 광교신도시 C5블록에 주상복합 ‘광교 월드마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경기도청 및 법조타운 등 15개 공공기관 이전 및 테크노밸리, 비즈니스파크 개발등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올해 말에는 세계적 하드 드라이브 제조업체인 씨게이트 R&D센터가, 2013년에는 CJ제일제당 통합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다.

 

판교에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삼성테크윈, SK케미칼, 안철수연구소, 한컴 등 IT기업과 대기업들이 이미 이전을 했으며 넥슨, 엔씨소프트는 건축 중에 있다.

 

분당에 사옥을 둔 네오위즈게임즈와 NHN도 판교테크노밸리에 사업장을 신설할 계획이며, 만도도 올해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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