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인도네시아 반둥시에서 한국어 강좌

수원시는 지난 15일부터 국제자매도시인 인도네시아 반둥시에 소재한 마라나타크리스찬 대학교에서 ‘2012년 한국어 및 한국문화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몇 년간 한국의 對 인도네시아 투자증가 및 양국 간의 교류협력확대, 한류문화 급속확산의 영향으로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올해에는 운영기간을 확대하여 1학기와 2학기로 나누어 운영하며, 학기별로 초급3반, 중급2반, 강사양성1반 등 총 6개 반 및 총 정원 120명으로 구성돼 수업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한국어 배우기 열풍 속에 한국어를 배우려면 2달간의 월급과 맘먹는 비용을 부담하거나 빚을 내서 한국어학원에 등록하는 일도 비일비재한 상황에서 수원시가 추진하는 한국어강좌 프로그램은 검증된 교사로부터 질 높은 한국어 교육을 하는 만큼 반둥시 현지인들에게 더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와 한신대학교는 지난해 7월 ‘한국어 및 한국문화 강좌운영’에 대한 위·수탁협약을 맺고 반둥시의 마라나타크리스찬 대학교에서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을 위한 한국어강좌를 개설하여 50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또한, 수원시는 지난 20일 국제자매도시인 인도네시아 반둥시 한사모(한국을 사랑하는 모임, the Bandung Korea Community)에 2009년도에 이어 시민과 시 직원들이 기증한 남자 한복 17벌을 전달했다.

 

박수철·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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