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3월부터 과학·마술 등 다양
고양문화재단은 주 5일제 수업에 맞춰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토요창의학교’를 3월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재단은 3월 새학기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 주 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아이들의 창의성 교육 및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충하기 위해 토요창의학교를 마련했다.
이번 토요창의학교는 창의마당과 창의특강, 창의교실 등 문화예술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들로 구성, 문화예술의 장점을 살렸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우선 창의마당은 가족·친구와 함께 야외에서 놀면서 창의력을 키우는 주제형 야외 체험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새로운 주제로 가족과 학생을 기다린다.
학기가 시작되는 첫 주, 첫 토요일에는 ‘마음을 이어주는 우리 놀이, 전래놀이 한마당’이 예정돼 있으며, 12주 동안 과학 마술, 환경, 퍼포먼스 등 다양한 주제의 행사가 이어진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양어울림누리 광장과 꽃메야외극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어 창의특강은 청소년의 꿈을 키워줄 국내 유명인들이 강사로 나서 청소년의 진로탐색과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강좌로, 미국 경제전문잡지 포춘이 올해 1월 선정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뽑힌 ‘구글’에서 활동 중인 젊은 구글러 김태원씨가 첫 강사로 나선다.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매회 선착순 300명만 참여할 수 있다.
창의교실은 청소년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배움을 가꿔갈 수 있도록 알고 싶고, 하고 싶었던 것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체험형 통합문화예술교육이다.
야외체험형·시각예술형·문화기획형·공연예술형 등 4가지 분야, 1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유료프로그램이지만 비용을 낮춰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3개월 강좌에 2만5천원에서 최대 9만원이다.
안태경 고양문화재단 대표는 “주 5일 수업에 대비, 지난 한 해 동안 고양교육지원청과 일선 학교 선생님들의 자문을 받아 문화예술에 특화된 학생 가족 맞춤형인 토요일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냈다”며 “토요일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과 가족 단위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관심이 높은 시민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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