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끝에서 봄을 만난다
갑갑한 부츠 대신 화사한 봄 슈즈를 신을 생각에 여자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설렌다. 특히 올 봄 슈즈는 더욱 로맨틱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여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올 봄 트렌드는 로맨티시즘의 절정을 보여줄 ‘그래머러스 레이디’로 요약할 수 있다. 위축된 경기와 연이은 자연재해를 극복하기 위한 낙관주의의 영향으로 더욱 경쾌하고 부드러운 컬러와 디자인에 여성스러움을 잘 보여주는 리본, 셔링 등의 장식이 더해졌다. 올 봄 발끝을 빛내주는 스페셜 아이템 슈즈의 트렌드를 살펴봤다.
로맨틱함의 절정…누드톤·파스텔톤 ‘유행’
더욱 화사해진 컬러·디자인…페니미즘의 극치
지난 2011 S/S를 사로잡았던 비비드 컬러는 파스텔 톤과 만나 화사함은 고스란히 유지한 채 더욱 부드러워졌다. 마카롱과 같이 달콤한 파스텔톤에서 우아한 누드 컬러까지, 화사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컬러로 형형색색의 꽃 같은 구두가 거리를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여성미를 강조한 리본과 레이스 장식들이 눈에 띈다.
또 하나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은 지난 시즌 큰 인기를 끌었던 두꺼운 굽에 비해 한층 날렵해진 굽이다. 날렵한 굽에 편안한 착화감을 보강하기 위해 흔히 가보시로 잘 알려진 플랫폼 또한 높아져 높은 굽이지만 착화감이 좋다.
귀여운 당신에겐 플랫슈즈가 제격
귀여운 당신에겐 플랫슈즈가 제격
플레어스커트와 함께 봄을 대표하는 아이템 플랫슈즈의 인기는 올 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봄바람보다 따뜻하고 로맨틱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플랫슈즈를 눈여겨보자.
별 다른 디테일이 없이도 플랫슈즈 특유의 쉐입과 느낌 탓에 어디 매치해도 로맨틱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컬러가 더해지면 편안하면서 다양하게 매치 할 수 있는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이번 시즌 플랫슈즈는 단순히 귀여움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화려한 패턴과 컬러, 디자인을 입고 트렌디한 모습으로 여성들을 현혹하고 있다.
반전패션? 이것이 진짜 반전
반전패션? 이것이 진짜 반전
앞뒤가 반전패션은 패션계에 큰 이슈다. 이번 시즌 슈즈역시 이러한 반전을 키워드로 한 아이템이 출시돼 스타일링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
포멀하고 클래식한 소재와 컬러인 앞과 달리 스터드, 레오퍼드, 비비드 컬러 등 개성이 잔뜩 묻어나는 요소들로 장식된 뒤 굽이 포인트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밋밋한 스타일링에 생기를 불어넣어 포인트 아이템으로는 이만한 것이 없다.
조금 더 특별하게 즐겨보고 싶다면 실버나 골드, 화려한 스톤 등으로 장식된 아이템도 좋다. 어떠한 의상이라도 더욱 돋보이게 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잇을 것이다.
미니멀하고 베이직한 의상에 포인트 슈즈만 매치해도 엣지있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커리어우먼의 도도함을 완성하는 것도 역시 하이힐이다.
올 봄 당신의 스타일을 ‘시작’하는 봄 바람난 슈즈에 집중해보자
글 _ 강현숙 기자 mom1209@kyeonggi.com 사진 _ 토털 패션 브랜드 ㈜이에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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