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인구계획 340만명으로 축소…2025 도시기본계획 정비안 발표
인천시가 동인천, 구월, 부평을 중심으로 개발하겠다는 발전계획안을 내놓았다.
시는 6일 ‘2025년 인천도시기본계획 정비(안) 보고회’를 열고 도시공간 구조를 3주핵4부핵6발전축으로 개편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3주핵은 동인천, 구월, 부평지역이며 4부핵은 송도, 영종, 청라, 검단지역이다.
계양산 일원은 산림휴양공원이나 수목원으로 조성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롯데건설이 계양산 일대를 골프장 등으로 조성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추진하면서 지역내 반대에 부딪힌 것을 감안, 골프장 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공원지구로 묶어두겠다는 계획이다.
예상인구도 기존 2025년 370만명에서 340만명으로 수정했다.
영종 미개발지가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 탓에 인구유입이 늘어날 수 있는 요인이 줄었고, 도심지역 자연적인 인구감소분을 감안한 것이다.
가구당 인구는 현재 2.65에서 2.50인으로, 고용율은 59.4%에서 65.5%로, 1인당 공원면적은 8.9㎡에서 13.84㎡로, 4년제 대학은 9개에서 15개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광역교통망인 남북3축, 동서4축의 기존 골격을 유지하면서, 인천~충청간 도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서진 일원의 관광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경인아라뱃길 개통 및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 드림파크공원, 경인항 마리나, 낙조(장도)공원, 청라 복합쇼핑몰, 화훼단지, 경인항 투기장 등을 연계 개발하는 구상도 있다.
이외에도 남북경제협력에 도움이 될 강화교동물류단지 등 물류용지 공급, 경인선 및 수인선역사의 복합환승체계 구축 등을 추가했다.
시는 5월 시민공청회, 인천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9월에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고 기본계획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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