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졸업생 필독 ‘2012 상반기 취업캘린더’

3월 대학 개강과 더불어 본격적인 공채시즌이 시작됐다. 더욱 치열해지는 대기업 채용 소식에 졸업을 앞둔 4학년 취업준비생들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구체적인 상반기 취업준비 일정표를 제시한다.

 

▲3월 ‘입사지원서 작성, 캠퍼스 리크루팅 참여 등 동향 파악’

점차 빨라지는 채용시기에 맞춰 3월 초에는 입사지원서를 미리 작성해 둬야 한다.

 

먼저 취업한 선배나 친구 등 지인에게 보여주거나 취업정보실, 취업사이트의 이력서컨설팅서비스를 활용해 전문가의 평가를 받는 것도 좋다. 이처럼 원하는 기업과 직무에 대해 목표를 설정했고 부족한 점을 파악했다면 실제 채용시장의 정보수집에 나서야 한다.

 

3월에는 상반기공채가 시작될 뿐 아니라 채용박람회, 캠퍼스 리크루팅 등을 통해 이력서 작성법, 면접, 이미지컨설팅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취업박람회에서 다양한 기업의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발품을 팔지 않더라도 주요 기업의 채용 SNS를 통해 많은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으니 공채기간에는 더욱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4월 ‘인성검사, 인턴십 계획 등 워밍업’

상반기 공채가 무르익을 4월은 상반기 입사지원을 마친 기업들의 인적성검사가 진행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입사지원서 통과 후 진행되는 인적성검사는 예상 외로 까다롭기 때문에 기업별 인적성검사 패턴을 익혀 두어야 한다.

 

최근에는 취업사이트에서 기업별 인적성검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고 시중 서점에 기업별 인적성검사 문제를 다루는 서적 등이 많이 나와 있어 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 시기는 하계 인턴십 공고가 시작되므로 채용 사이트와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인턴공고 정보를 수시로 알아보도록 하자. 기업들이 채용시 인턴십 경험에 가산점을 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 혹은 분야에 맞는 인턴십을 지원해 관련 경험을 쌓는 것이 유리하다.

 

▲5월 ‘실전 대비 연습단계’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는 5월은 연초 결심이 쉽게 흔들릴 수 있는 시기. 또한 상반기 공채를 진행한 기업들의 면접이 진행되므로 하반기 공채 지원 시 유용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취업사이트나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면접정보를 수집하자. 또한 이 시기에는 흐트러질 수 있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라도 취업스터디에 가입해 함께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6월 ‘학점관리 및 인맥을 활용한 현장 정보 수집’

기말고사가 있는 6월은 1학기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시기. 취업에 집중하다가 학점관리를 못하는 실수를 하는 학생들도 많은데 불황일수록 성실한 인재를 원하는 기업의 특성상 학점도 어느 때보다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기말고사가 끝났다면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취업 선배들의 취업 성공기와 현장정보 등을 들으면서 방학계획에 참고해보자. 또한 방학시기 인턴이나 아르바이트뿐 아니라 비공개 채용 등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으므로 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7~8월 ‘실무경험과 하반기 취업준비 마지막 점검’

7~8월은 지난 1월부터 준비해온 것들을 펼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책상에 앉아 있기보다 아르바이트, 인턴, 공모전 등 실전 경험을 쌓아둬야 한다.

 

이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반드시 희망 직무와 관련이 있어야 한다는 것. 무조건 실전 경험을 많이 쌓고 보자는 식이 아니라 앞으로 지원할 희망 직무에서의 경험이 입사 후 밑그림을 그리는 데 바탕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방학기간에 열리는 취업 캠프도 실전 경험을 익히는 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짧은 시간 입사지원부터 면접까지 실전 채용의 전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실전 감각을 미리 체험하고 전문가와 구체적인 상담을 받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하반기 채용 동향과 최종 입사지원서를 점검한다.

 

입사지원서 주제에 맞게 자신의 경력사항을 정리하고 채용 동향 발표회, 기업설명회 등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지원 기업에 대한 실속 있는 정보를 파악해 둔다면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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