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사법인 인천바이오 자체 발효기술 특허 개발 ‘이솔라데 비노 이체’ 판매
인천대학교는 산하 농업회사법인인 ㈜인천바이오가 자체 발효기술 특허로 포도주를 생산, 시판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솔라데 비노 이체’로 이름 붙여진 이 포도주는 인천 무의도에서 재배한 우수 품질의 포도를 고유의 발효기술로 제조해 향이 좋고 맛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도주명은 스페인어로 ‘몸에 좋은 섬 포도주’, ‘인천대에서 만든 섬 포도주’란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국세청으로부터 포도주 제조허가를 받은데 이어 올해 1월 상표등록과 출고가격 신고를 마쳤다.
인천대는 지난해 2월 대학 공동실험실습관에 제조공장을 차리고 발효기술에 대한 특허를 받아 포도주 개발에 착수했으며 8월에 ㈜인천바이오를 설립했다.
이 특허기술은 설탕을 전혀 섞지 않고도 당도를 유지하며 발효시간과 온도를 조절해 포도껍질에서 탄닌 성분이 많이 나오도록 한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포도주 출고판매는 ㈜인천바이오(032-835-8943)에서 직접 할 계획이다.
인천대 관계자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건배용 술을 개발하고 시립대학으로서의 역할과 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해 포도주 개발에 나섰다”며 “국내 대학에서 포도주를 개발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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