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주공아파트 6단지 재건축 시공사로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등 3개 건설업체가 경쟁을 벌이게 됐다.
6단지 재건축조합은 지난 한 달 간 재건축 입찰공고를 시행한 결과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등 3개 업체가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6단지 재건축조합은 3개 업체에 대한 서류심사를 시행한 후 다음 달 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이사회를 열어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조합 측은 올해 안으로 아파트 설계와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등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6단지 재건축조합은 지난 1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으나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2곳만 참여, 입찰이 유찰돼 이번에 재입찰을 시행했다.
특히 6단지 재건축조합은 시공사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도급순위를 종전 1위부터 10위까지 제한했던 것을 20위까지 확대 조정했고, 이들 건설업체에 입찰 참여를 독려하는 안내문까지 발송했다.
과천주공아파트 6단지는 총 1천262가구로 재건축 사업을 통해 758가구가 늘어난 2천20가구로 재건축된다. 재건축 사업 규모는 1조7천억원이며, 이중 공사비만 5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세봉 조합장은 “이번에 참여한 3개 건설업체에 대해 서류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초께 최종적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시공사가 선정되면 건축심의와 시업시행인가 등 행정절차를 밟아 오는 2014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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