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교육청, 관·군 연계한 토요 방과후학교 호응

인천 서부교육지원청이 동사무소, 군부대와 연계한 토요 방과후학교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서부교육청에 따르면 2011년 교과부 방과후학교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서부방과후학교지원센터를 구축, 방과후학교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서구청과 계양구청에 속해 있는 29명의 동장을 대상으로 방과후학교 설명회를 개최, 1교 1동사무소 연계 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단위학교에서는 가까운 동사무소와 양해각서(MOU)를 맺어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관련 지난 24일에는 교과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와 연계한 토요 방과후학교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인천불로초, 검단중학교에 대한 시찰이 있었다.

인천불로초는 지난해부터 검단2동 주민자치센터와 MOU를 맺고 토요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은 38명의 학생이 탁구부와 POP반을 수강하고 있었고 그 외 토요 돌봄교실(10명), 토요 방과후학교(168명), 토요 스포츠데이(38명), 토요 문화예술동아리(20명) 등 총 271명이 참여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거주지와 근접한 지역사회의 기관과 연계, 소질과 꿈을개발할 수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검단중학교는 토요스포츠데이 축구동아리(20명)를 비롯해 교과 학력튼튼반 3개반(60명), 특기적성으로 농구, 무용, 밴드, 독서토론반과 자기주도학습 학생 등 총 170여명이 토요 방과후학교에 참여했다.

 

특히 이 학교는 육군 제7325부대와 교육협력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축구경기를 정례적으로 열고 있다.

소외계층 학생들의 멘토링 학습지원과 안보교육, 리더쉽을 함양할 수 있는 극기훈련체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태준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은 “단위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돼 방과후학교 운영을 내실있게 운영하는 사례를 여러 학교들에 전파, 일반화하고 1교 1동 연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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