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음성인식 기능 갖춘 에어컨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스마트 TV에 이어 에어컨 전용 음성인식 리모컨을 갖춘 스마트에어컨Q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며 스마트 에어컨 바람 몰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스마트폰으로 기존 실내외/제어가 가능했던 2012년형 스마트에어컨Q의 어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음성인식 기능인 ‘스마트 톡’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스마트 톡(Smart Talk)’은 스마트 톡 리모컨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간단한 음성명령만으로 전원/운전모드/바람세기/희망온도 등 에어컨 대부분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스마트에어컨Q에 이 기능이 추가되면 사용자는 “온도 올려/내려” 등 같이 기본적으로 제품에 등록돼 있는 음성명령으로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톡’ 기능은 자신만의 언어를 사용해 재미있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의 ‘사용자 등록’ 기능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냉방운전을 할 때 기본 음성명령 설정은 ‘냉방’인데 사용자 등록을 통해 냉방 기능 명령어를 ‘시원하게’라고 변경하면, 새로 등록한 음성명령으로 냉방운전이 가동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업데이트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삼성 스마트 TV를 통해서도 음성명령으로 에어컨 제어가 가능해 거실 가전과 사용자가 소통하는 스마트한 생활 환경을 실현시켰다.

 

음성인식이 가능한 삼성 스마트TV의 스마트 허브(Smart Hub)로 접속해 스마트에어컨Q 위젯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TV를 보던 중에도 TV 리모컨에 음성 명령을 전달해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다. 별도로 에어컨 리모컨을 찾거나 사용하지 않아도 되므로 더욱 편리한 거실 생활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신동훈 상무는 “스마트 톡은 기존 스마트폰 제어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해 제품과 사용자 사이의 소통을 가능케 해 주는 기능”이라며 “고객들이 스마트에어컨Q와 함께 보다 스마트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 스마트에어컨Q 스페셜 에디션은 냉방면적에 따라 58.5㎡, 75.5㎡, 81.8㎡ 세 가지 용량대로 총 8모델이 출시되며 출고가는 430만~560만원 선이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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