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아시아전통문화연구원(원장 김용국)이 주최하는 아시아전통문화강좌가 지난 19일 오후 7시 수원 선경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한국인이 알아야 할 파키스탄 문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강좌는 연구원이 지난해 1월부터 진행중인 ‘다문화로 열어가는 아시아의 꿈’시리즈의 16번째 강좌로, 특히 이번 강좌에는 쇼캇 알리 무카담 주한 파키스탄 대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한 강좌는 김용국 동아시아전통문화연구원장의 ‘한국과 파키스탄의 전통과 문화’대한 1부 강의에 이어 2부에서는 무카담 대사가 ‘한국-파키스탄과의 양국 관계’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김 원장은 강의에서 파키스탄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비교·발표했다.
이후 무카담 대사는 강의를 통해 “점차 교류의 폭이 넓어져가는 양국 상황 속에서 파키스탄으로 진출한 한국의 기업들이 조금만 더 파키스탄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또한 한국에 들어와 있는 1만여 파키스탄 노동자들이 한국 경제 발전을 위해 밑바탕에서 기여하고 있음을 알아 달라”고 강조했다.
동아시아전통문화연구원은 지난해 1월 ‘형제의 나라,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시작으로 매월 한 차례씩 아시아의 전통과 문화강좌인 ‘다문화로 열어가는 아시아의 꿈’을 진행하고 있다. 강의는 매월 셋째주 목요일 7시 선경도서관에서 진행된다.
또 결혼이주여성들과 한국여성들이 함께하는 MOA(Mom Of Asian)를 결성해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의 전통문화와 생활 속 관습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용국 원장은 “연구원의 목적은 동일한 문화적 유전자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어떻게 변화됐는지 밝힘으로써 동아시아를 비롯한 아시아의 문화가 왜 빛깔을 달리하면서 변화를 일으키게 됐는지 규명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연구를 통해 아시아 각국이 서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며 어떻게 교류해야 하는지 그 소통의 장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의 (031)243-7688
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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