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실업선수권, 트랙·필드종목서 연이은 승전보 800m 남녀 우승·女 높이뛰기 男 창던지기도 ‘金’
‘전국 최강’에 빛나는 경기 육상이 ‘제16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무더기로 메달을 추가하며,‘체육웅도’의 자존심을 굳게 지켰다.
‘경기육상’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경북 안동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남자 800m와 남녀1천600m 계주 등 트랙 종목과 창던지기, 높이뛰기 등 필드 종목 전반에 걸쳐 두루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국 최강’임을 입증했다.
트랙 종목에서는 25일 열린 남자 800m 결승에 출전한 홍인기(남양주시청)는 1분52초66의 기록으로 김재열(1분52초86·포항시청)을 0.2초 차로 제치며 짜릿한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또 여자 800m 결승에 나선 안다빈(성남시청)도 2분13초3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남자 1천600m 계주에 출전한 이현우, 김광열, 조일, 최명준 조(과천시청)는 3분24초40의 기록으로 고양시청(윤상열, 송정훈, 김요섭, 박상진·3분25분81초)을 제치고 우승했으며, 각각 여자 400m 계주와 1천600m 계주에 출전했던 김포시청의 장소망, 정한솔, 염은희, 박소연 조와 육지은, 염은희, 장예은, 오세라 조 역시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 1천500m의 어수정(성남시청)과 여자 1만m의 전영은(부천시청), 100m 허들의 이지민(파주시청), 400m 허들의 박종경(파주시청) 등도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며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한편, 필드 종목에서는 여자 높이뛰기에 출전한 한다례(파주시청)는 1m70을 뛰어넘으며 노주혜와 양윤희를 제치고 우승했으며, 창던지기의 정상진(용인시청) 역시 79m21을 던지는 괴력을 과시하며 구윤회(71m43·음성군청)와 박원길(67m35·인천시청)을 여유 있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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