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포구 복원’ 수변공간 확보 뱃길 이용해 대부도 관광 활성화
“먼저 안산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부족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힘든 과정을 함께 해준 당원과 지지자분들께 특별히 감사드린다”
4·11 총선 안산 단원을 선거에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벌인 끝에 당선된 민주통합당 부좌현 당선자는 지역 내에서 한동안 야인생활을 해오다 여의도에 입성, 남다른 의지를 보이고 있다.
부 당선자는 “지난 4년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은 실망을 넘어 국민을 분노와 고통에 빠뜨렸으며, 측근 및 친인척 비리, 언론장악, 4대강사업 강행, 예산 날치기 등 국회를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며 “민생경제가 파탄나고 남북관계도 후퇴했을 뿐 아니라 그동안의 선거를 통해 국민들은 경고를 보냈으나 아랑곳하지 않아 심판이 필요했고,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 정치의 정도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며 “앞으로 시민의 뜻을 받들어 시민과 소통하는 공감정치, 민생을 우선하는 생활정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어려운 승부였는데.
이번 선거의 승리는 변화를 바라는 안산 시민의 승리다. 저 부좌현은 살맛나는 복지국가를 만들 것을 시민들께 약속했다. 경제 민주화와 보편적 복지를 확대해 복지국가를 만드는 것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라고 확신한다. 이 것을 새로운 국가발전 모델로 만들어 국민 모두가 인간다운 생활을 누릴 수 있고 나아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람 중심의 경제를 만들겠다.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 정치의 정도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시민과 소통하는 정치를 펼쳐나가겠다.
-초선인데 어떤 국회의원이 되고 싶은지.
소통으로 새로운 지역정치의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단원지역의 경우 중진인 천정배 의원이 떠나면서 정치의 새로운 리더십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그동안 정치인들이 정치적 권위를 통해 지역을 정리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데 앞으로의 리더십은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과 함께 정치를 펼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제 민주화·보편적 복지 확대 온힘 쏟아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중앙역세권 리모델링
中企·영세자영업자 보호… 서민경제 안정화
많은 시민을 만나고 소통하며 국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발전의 힘을 모으겠다. 이것이 선거 때 슬로건으로 내세웠던 ‘안산을 바꾸는 새로운 힘’이며 부좌현에게 시민들이 기대하는 국회의원의 모습이라고 믿고 있다.
-주요 공약인 사리포구 복원과 대부도 관광활성화 계획은.
사리포구 복원의 핵심은 안산에서 페리호를 이용, 시화호를 건너는 뱃길을 되살리는 것이다. 대부도가 행정구역이 안산임에도 불구하고 시흥을 거쳐 자동차로 이동하다 보니 오히려 안산시민들 보다는 시흥과 인천쪽에서 유입되는 관광객이 더 많은 실정이다. 사리포구를 원형대로 복원시키는 것은 힘들겠지만 수변공간을 확보하고, 페리호 선착장을 만들 수 있다면 시민들이 자전거, 롤러브레이드와 같은 친환경 레저수단을 활용해 대부도를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아무래도 자동차를 이용하기 보다는 뱃길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대부도 관광활성화의 새로운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먼저 거시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날로 심해지는 양극화와 물가인상 등으로 인해 서민들의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었다. 보편적 복지를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로 확대시키자는 취지인데 재정을 합리적으로 운용하고 세원을 확대함으로써 보편적 복지를 추구하고 이와 함께 내수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다. 또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영세자영업자를 보호함으로써 서민경제 안정의 기반을 갖추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는 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 대부도지역의 해양생태공원화 사업, 맞춤형 취업 직업훈련시스템 구축, 중앙역세권의 리모델링과 같은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생각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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