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Calendar] 연극 ‘궁리’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연극 ‘궁리(窮理)’는 이윤택이 10년만에 내놓는 작품이다.

‘궁리’는 해시계와 물시계 등을 만든 조선의 과학자 장영실과 세종을 중심축으로 당대에 양반과 천민은 무엇이었는지, 세종은 어떤 인물이었는지 묻는 작품이다.

장영실은 세종 24년(1442년) 임금이 타고 갈 안여(수레)를 잘못 만들어 태형 80대를 맞고 쫓겨났다는 <조선왕조실록> 의 기록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당대 최고 과학자이자 대호군이라는 종3품 벼슬의 고급 관리가 왜 수레를 만들게 됐고, 왜 태형을 당한 채 쫓겨났을까. <궁리> 는 이에 대한 해답을 구하는 작품이다.

중견배우 이종구(황희 역)와 서울시립뮤지컬단 소속배우 박은태(장영실 역)를 제외하고는 모두 오디션을 통해 뽑은 20여명의 신인들이 만들어낸 무대는 리드미컬하면서도 역동적이었다.

이윤택 특유의 걸직한 대사는 유머가 넘쳤고, 사물놀이패의 장단과 창도 적절히 녹아들었다.

일시  5월18일~20일  |  장소  달맞이극장  |  관람료  1만원~3만원  |  문의  080-48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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