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의 대물림을 막자” 인천대 ‘새싹 멘토링 2.0’ 사업 전국 첫 시행… 1석3조 효과
인천대학교가 빈곤·저소득 가정 자녀들을 위한 학습지도 봉사활동을 업그레이드 해 대학졸업생을 취업으로 연계시키는 ‘새싹 멘토링 2.0’ 사업을 전국 최초로 진행하고 있다.
1일 인천대에 따르면 새싹 학습지도는 김선동 미래국제재단 회장이 ‘빈곤의 대물림을 막자’는 취지에서 개인재산을 털어 시작한 사업으로 일종의 선진형 봉사활동이다.
인천대와 미래국제재단은 지난해 11월 ‘새싹 멘토링 봉사기금 협약’을 체결하고 새싹 학습지도에 나섰다.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우수한 성적으로 학업을 수행하는 재학생을 선발, 1인당 연간 600만∼800만원의 장학금을 주고 주당 6시간 6명의 중·고교생에게 국어, 영어, 수학 교과목을 학습지도하고 있다.
현재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재학생은 96명이며 지역의 중·고교생 581명이 멘티로 참여하고 있다.
인천대는 올 초부터는 한발짝 더 나아가 청년취업과 연계, 대학졸업생 5명을 선발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인성 및 학습지도를 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일반기업체 초봉 수준인 연봉 2천만~3천여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장애인 부모나 편부모 자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아동, 소년소녀가장 등 도움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학습지도 하는 등 희망찾기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대는 새싹멘토링사업이 재학생들에겐 장학금 혜택을 주고 졸업생들은 취업, 저소득층 아이들은 멘토를 통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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