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이천시장 경험… 규제철폐 등 상생법안 입법화”
“이천을 비롯한 경기도 동부권역의 경우, 수도권정비법 등 각종 규제 법망으로 주민불편이 이만저만 아닌데다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는 것이 입법 활동이 가장 시급합니다”
청와대 등 중앙경제부처의 다양한 행정경험과 12년의 이천시장직 경험을 발판삼아 초선 의원으로 당당하게 국회에 입성한 이천시 유승우 당선자(새누리당)는 “경기동부권 주민들의 힘을 모아 규제 철폐 등 상생의 법안을 반드시 임기내에 입법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당선자는 특히 “지금의 정치는 한마디로 나쁜 정치라 감히 말할 수 있고, 나쁜 정치의 빌미가 되는 패거리 정치 문화를 청산하는데 힘을 쏟겠다”면서 “이의 연장선에서 강한 이천, 행복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천선거구 분리 후 첫 국회의원에 당선된 소감은.
각종 유언비어에도 현혹되지 않고 저의 양심과 능력을 믿고 지지를 보내주신 이천시민께 먼저 감사드린다.
유승우 개인의 승리가 아닌 이천시민 모든 분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저에게 이천지역 현안문제 해결과 국가발전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시민의 뜻을 받들어 ‘강한 이천’, ‘행복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데 앞장서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며 반드시 지켜 나가도록 하겠다.
-선거기간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아직도 정책선거를 회피하고 네가티브 선거운동을 하는 후보들이 있다는 점이다. 후보에게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유권자들이 판단할 것인데도 이렇게 끊이지 않은 구태는 결국 정책선거에 자신이 없다는 것일 것이다.
앞으로 상대를 깎아 내리려는 선거운동은 반드시 청산돼야 할 부분이다.
-초선으로서 국회에서 펼칠 의정활동 각오는.
지방은 작은 정부다. 중앙정부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12년간 시장으로서 종합행정을 수행한 바 있고, 13년 여동안 중앙 경제부처에서 거시경제와 실물경제를 다루어 왔다. 저는 ‘함께 만드는 심포니 사회건설’이라는 행정철학을 가지고 30여년 동안 공직생활을 해 왔으며, 이를 국정철학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함께 만드는 심포니 사회건설’ 철학으로
수도권-지방 규제정책에 대한 입안 매진
FTA시대 농어촌 함께 잘사는 정책 제시
국가차원에서 지방정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문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지방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데 누구보다 앞장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천지역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
우선 12년간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었던 부분들을 풀어나가는 역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이천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 및 팔당상수원관리 정책 등에 따라 지역발전에 어려움이 산재한 도농복합도시다. 수도권 및 지방의 규제정책에 대한 연구를 통해 지방이 발전할 수 있는 정책 입안에 매진하면서 시대적 흐름에 의해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는 FTA로 농어촌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나갈 것이다.
기업유치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며 과거 상공부의 경험을 최대로 활용할 생각이다.
-현 정치상황 진단과 그 해법은.
우리나라 주변 정치상황이 어려운 것 만은 사실이다. 밖으로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제국적 패권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으며, 높아진 경제적, 정치적 위상으로 자국중심의 세계질서를 재편하려는 중국의 패권주의는 한반도를 둘러싼 동남아지역에 대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또 김정은 체제를 안착하기 위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연이은 무력도발 시사 발언 등 극도로 악화돼 가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국내적으로는 서민 생활경제의 어려움도 문제려니와 청와대를 둘러싼 대통령 측근비리, 그리고 국가안보를 챙기기 전에 당리당략에 치우쳐 정부 정책을 무조건 반대하고 보는 진보세력의 틈에서 사회가 중심점을 잃어 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지도자는 민족과 국가의 이익을 먼저 고민 하고, 또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를 받아들여야 한다. 국가의 이익과 관련된 문제에 부딪칠 땐 초당적 차원에서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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