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도시철도 국비 확보” 국토委서 뛰고 싶다

인천지역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절반 이상 ‘선호’

인천지역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중 절반 이상이 국토해양위원회(국토위) 활동을 선호하고 있으며, 인천아시안게임과 재정 문제 등 인천시의 현안 해결에 초당적 역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본보가 인천지역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12명(보좌관 포함)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위원회와 역할 등을 취재한 결과 윤상현, 박상은, 홍일표, 안덕수, 문병호, 신학용, 최원식(무순) 등 7명의 당선자가 국토위 소속 활동을 1순위로 꼽았다.

이들 7명은 국토위 소속 활동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인천아시안게임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공사비 국고지원 역할 등을 초당적으로 하기 위해서라는 뜻을 밝혔다.

지역구 현안에 대해 윤 당선자는 OCI 부지의 도시계획심의 건설 계획 확정과 시버스 산업 중심지구 조성, 용현동 군부대 이전 부지 사업 조기 착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당선자는 해양수산부 부활과 인천공항 3단계 조기 투자, 도시철도 2호선 조기 개통 등을 추진하고 홍 당선자는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주안역 통과와 도화지구 행정타운 조성, 석바위 법조타운 재건 등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국토위, 정무위 순의 활동을 희망하는 안 당선자는 중앙 정부가 정책으로 채택할 만한 사업 발굴과 강화산업단지의 조기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 당선자는 3선 중진 고지에 오른 만큼 국토위, 정무위, 지경위, 법사위 중 위원장직을 맡아 중앙정부와 관련된 인천지역 대형 현안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문 당선자는 가정 먼저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를 위한 입법 발의와 정책 제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천시 보조금 및 지방세 비중 확대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인천지역 최다선(5선)이자 새누리당 당권 도전에 나선 황우여 당선자는 12월 대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하면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활성화와 인천아시안게임 정부 예산 지원 등 지역의 대규모 현안 해결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당선자는 교육과학위에 들어가 국제학교 설립 등 교육 1번지를 조성해 인재와 기업들이 자연스럽게 찾아드는 서구를 구현할 계획이다.

지식경제위원회를 희망하는 홍영표 당선자는 부평지역 2천여 개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한 관련법과 규제 마련을 추진할 방침이다.

윤관석 당선자는 문화관광위원회에서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국고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남동지역 문화·교육 지원센터를 설치 등을 추진하고, 박남춘·최원식 당선자는 인천시의 부채 해결과 경인 아라뱃길 개발사업의 단점 보완 등에 중점을 두고 의정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류제홍·김미경기자 jhyo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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