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12일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訪中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5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박 3일간 일정으로 12일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13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함께 한반도 정세와 동아시아 지역협력 등 지역 및 국제협력 문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9월 협력 사무국 발족을 비롯한 3국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금융 자연재해 대응, 기상정보교환 분야 등의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한다.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회의 결과를 담은 ‘정상 선언문’과 농업·산림 관리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에 관한 부속문서가 채택되고, ‘한·중·일 투자보장협정’도 서명될 예정이다.

정상선언문에는 정무분야 신뢰 증진, 경제·통상협력 강화, 지속 가능한 성장, 사회·문화·인적 교류 방안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협정 체결이 성사된다면 무역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제도화가 덜 된 중국에 대한 우리 기업의 투자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13일 오전에는 후진타오 국가 주석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다.

북한의 핵실험 계획이 임박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방중설도 나오고 있어 회담 내용이 주목된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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