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폭력 가해학생·아버지 ‘부자일체 감동캠프’ 운영

인천시교육청은 폭력 가해학생과 아버지가 함께 참여하는 ‘부자일체(父子一體) 감동캠프’를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캠프는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에 따른 학생·학부모 대상 특별교육으로 학교폭력문제는 학생 개인과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며 가정, 사회가 협력해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전문 강사의 지도로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5시간 동안 인천 평생학습관에서 폭력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폭력 가해 학생 20명과 아버지 20명이 참여하며 가정이 자녀에 미치는 영향, 부모-자녀 소통과 신뢰감 회복, 자녀 문화이해와 비전 찾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자녀와 부모가 공동 참여하는 자녀가 사랑스러운 10가지 이유, 부모가 존경스러운 10가지 이유, 즉석 편지쓰고 읽어주기, 세족식 등도 포함돼 있다.

시 교육청 우인상 학교생활안전지원과장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선 학부모의 참여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매회 강사의 전문성, 프로그램의 내실화, 진행 요령 등을 모니터링 해 학교적응력 향상에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캠프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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