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한국기업 이라크 재건 참여 지원 사격”

박순자, 이라크 외교방문

새누리당 박순자 국회의원(안산 단원을)은 한-이라크 의원 친선협회 회장 자격으로 전후 이라크 재건사업에 국내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시키기 위해 국회 대표단을 이끌고 이라크를 방문했다.

박 의원은 민주통합당 이찬열 의원(수원갑)과 함께 지난 4일부터 6일간 이라크를 방문, 알-뉴자이피 국회의장과 환담을 갖고 이라크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주택단지건설과 국가 발전사업에 국회차원의 배려를 바란다고 요청, 한국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어 국회 외교위원장, 석유부장관과의 연석회의에서 “이라크 원유수입과 확대, 시리아와 연결하는 송유관건설문제, 4개의 정유공장 건설 등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박 의원은 또 이라크 전력부를 방문, “한국의 STX중공업, LS산전, 현대엔지니어링이 전력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지원을 요청했고 이에 알-주마일리 장관은 “한국기업은 이라크재건 과정에 큰 기여를 하고 있어 각별한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 의원은 국회 및 정부 관계자들과의 회의를 마친 뒤 지난 2003년 미-이라크 전쟁이후 최초로 테러위험이 있는 바그다드 북동쪽 24㎞에 위치한 알-큐두수 지역에서 가스터빈 발전소를 건설중인 현대엔지니어링을 방문했다.

박 의원은 “이번 방문에서 이라크는 석유 등 자원과 여러 분야에서 우리나라 국가 이익을 최대로 실현시켜줄 수 있는 나라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며 “우리 사회에 가칭 한-이라크 소사이어티가 구성돼 이라크와의 관계가 돈독해 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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