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오픈 1라운드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비오(22·넥슨)가 제주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2012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나서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2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회복에 나선 최경주는 1오버파 공동40위로 부진했다.
김비오는 17일 제주도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코스(파 72·7천361야드)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총상금 9억원·우승상금 2억원) 1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김비오는 후반 5번홀(파3)에서 5m 버디성공에 이어 네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4언더파 68타’ 물오른 단독선두 지난주 이어 거침없는 우승행진
최경주 ‘1오버파’ 중위권 부진 퍼팅 난조…‘명예 회복’ 빨간불
김비오는 “지난주 우승으로 컨디션이 좋다. 천천히 내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대표인 고교생 골퍼 김시우(신성고)는 애덤 크로퍼드(호주)와 함께 김비오에 1타차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시우의 돌풍이 기대되고 있다.
김시우는 지난해 제29회 한국주니어선수권대회 고등부 우승에 이어 올해 매경오픈에서 베스트 아마추어로 선정됐다.
지난 2008년 이후 4년만에 대회 타이틀을 노린 최경주는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1오버파를 기록, 공동 40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PGA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예선 탈락하는 등 최근 부진에 빠져 있다.
한편, 최경주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제주지역 꿈나무들과 필드레슨 시간을 가졌다.
KGT와 원아시아투어가 공동 주관한 이 대회에는 중국과 호주 등에서 60여 명의 원아시아투어 소속 선수들도 출전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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