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부교육청, ‘장애학생 직업훈련 심화반’ 운영

인천 북부교육지원청이 지역에선 처음으로 장애학생들을 위한 ‘직업훈련 심화반(Do Dream Class)’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북부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따르면 Do Dream Class는 중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업체험프로그램의 심화과정으로 상·하반기 각 6명씩을 선발, 12주 일정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지난달부터 7월까지 계속되는 상반기엔 경제관리와 직업체험, 자기인식 및 자신감 획득 활동, 일상생활기능 훈련, 여가활동, 문화생활 등 지역사회에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생활중심의 진로교육이 매주 목요일 운영중이다.

프로그램도 다양해 용돈기입장 작성하기부터 제과제빵사·바리스타 체험, 도서관 이용하기, 요리활동, 박물관 견학, 영화관함, 봉사 및 여가활동, 미술치료 등이 마련돼있다.

센터 측은 전환교육 심화과정인 만큼 장애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에 관련된 지식 및 기술을 습득하고 현장적응 능력을 키워 자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지역에선 처음 시도한 교육과정으로 상반기에 8개 학교 13명이 선발 시험에 응시할만큼 관심이 높았으며 이중 6명이 직업기본 상식과 구술면접을 통해 뽑혔다.

하반기 역시 6명을 선발해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센터는 프로그램이 1주간 1차례 이뤄지기 때문에 2회 이상 결석하면 참여를 제한하는 등 엄격히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또 프로그램 일정이 끝나면 학생들의 자체적인 평가 및 직업전환강사의 평가를 토대로 교육성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북부교육청 특수교육담당 안영화 장학사는 “Do Dream Class가 인천 최초로 실시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수업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고,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통해 직업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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