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주·전남 경선 ‘강기정 1위’… 합계 이해찬 선두

민주통합당의 뿌리인 광주·전남지역이 당 대표 대의원대회에서 강기정 후보를 선택했다.

강 후보는 22일 전남 화순에서 1인 2표 방식으로 진행된 광주·전남 당대표 대의원 경선에서 광주 256표, 전남 232표 등 합계 488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김한길 후보가 437표, 이해찬 후보가 371표로 뒤를 이었다.

추미애 후보는 282표(광주 58표, 전남 224표), 이종걸 후보(안양 만안) 127표(광주 46표, 전남 81표), 우상호 후보 111표(광주 34표, 전남 77표), 조정식 후보(시흥을) 103표(광주 45표, 전남 58표), 문용식 37표(광주 18표, 전남 19표) 등의 순이었다.

울산,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이날 광주전남 후보에서 유일한 호남 주자인 강기정 후보가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김한길 후보도 이해찬 후보를 꺾고 2위를 차지해 파란을 예고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득표수에서는 이해찬 후보가 현재까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후보는 세 지역구 경선 합계에서 772표를 얻고 있고 김한길 후보가 744표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뒤이어 강기정 후보가 673표, 추미애 471표, 우상호 323표, 이종걸 275표, 조정식 234표, 문용식 84표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출신인 이종걸·조정식·문용식 후보는 6∼8위를 차지, 마지막 날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에서 뒤 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중반전에 접어드는 경선에서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지도부 입성이 가능하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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