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m 몬스터 쥐가 등장했다.
25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아프리카 남쪽의 고프섬(Gough Island)의 생태계는 일명 ‘킬링 쥐’또는 ‘몬스터 쥐’로 불리는 동물군에 의해 위협을 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프섬에는 약 1천만 마리의 새가 살고 있으며 이중 20종은 희귀종으로 알려져 있다. 150여 년 전 이 섬에서 서식하기 시작한 ‘킬링 쥐’는 매년 약 125만 마리의 새끼새를 ‘학살’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대학의 로스 원레스 박사는 내셔널지오그래피의 인터뷰에서 “이 섬은 매우 귀중한 조류들이 수없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곳이지만 현재는 ‘킬링 쥐’에 의해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다”며 “‘킬링 쥐’가 고프섬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도 해를 끼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쥐 한 마리가 혼자 바다제비 속 새끼 6마리를 먹어 치우는 것을 보기도 했다”며 “새끼 새들이 대형 쥐의 습격으로 죽고 있으며 다 큰 새 역시 생존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원레스 박사 연구팀은“ 컴퓨터로 시뮬레이션 해 본 결과 이 같은 상황이라면 섬의 미래는 더욱 암담해질 것”이라며 당장 쥐들을 몰살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25m 몬스터 쥐 징그럽네”, “25m 몬스터 쥐 뭐 먹고 저렇게 크지?”, “쥐가 25m나 되다니 실제로 보면 기절할 듯”, “25m 몬스터 쥐 발견한 사람 대단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홍지예 기자 jyho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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