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육대회 이모저모]배영50m 동메달 3명 '진풍경'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배영 50m에서 3명의 기록이 100분1초까지 같아 3명 모두 동메달 시상대에 오르는 진기한 풍경이 연출.

지난 26일 고양실내체육관 수영장에서 열린 배영 50m 결승에서 김지은이 경남, 경북선수와 32초28로 동시에 들어와 3명이 동메달을 차지.

결국, 시상대에는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등 모두 5명이 시상대에 오르는 모습을 연출.

대한수영연맹 한 관계자는 “100분1초까지 계측하면서 2명이 동시에 들어오는 경우는 가끔 있지만 3명의 기록이 같은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경기도 테니스 선수단이 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4개 종별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

28일 부천시시립테니스장에서 열린 중등부 남·여 경기선발이 준결승에 오른 강원팀을 각각 누르고 결승에 진출.

이어 같은 날 고양 성사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초등부 남·여 경기선발이 각각 경북과 서울을 이기고 결승에 올라 테니스관계자들이 화색.

경기도테니스협회 관계자는 “결승전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한다면 테니스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모두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 고양시 어린이 기자단 40여 명이 전국소년체육대회 현장 곳곳을 누비며 뜨거운 취재 열정을 선보여 눈길.

고양시와 원당사회복지관 주재로 선발된 어린이 기자단 40여 명은 대회 현장 곳곳을 누비며 자세하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등 누구보다 진지한 자세로 취재에 임해 실제 기자들을 바짝 긴장시키기도.

김유진(신일초6·고양시어린이기자단 1기 편집장)은 “선수 1명을 취재하기 위해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등 힘든 점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것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과 수영, 체조 등이 열린 고양종합운동장에는 경기 관람을 위해 몰려든 차량으로 북새통.

지난해 10월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당시보다 훨씬 많은 차량이 몰려들면서 고양종합운동장 일대는 마치 대형 주차장을 방불케 하기도.

이처럼 ‘주차 전쟁’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극심한 주차난이 빚어진 것은 학부모들이 자녀를 응원하기 위해 몰려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하지만 교통봉사에 나선 자원봉사들의 활약에 큰 사고없이 운영.

정근호·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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