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흔한 거짓말이 공개됐다.
취업포탈 잡코리아가 최근 직원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1096명을 대상으로 ‘채용과정에서 기업들이 구직자에게 하는 흔한 거짓말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85.2%의 남녀 직장인이 ‘그렇다’라고 답했다.
‘기업의 흔한 거짓말’을 묻는 질문에 82.5%가 ‘있다’고 답한 데 이어 그중 41.1%가 ‘현재 연봉은 낮게 책정하지만 입사 후 능력에 따라 높게 책정하겠다’를 꼽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가족적인 분위기’(21.0%), ‘스펙보다는 인성’(14.2%), ‘앞으로 비전이 높은 회사’(12.8%)가 '기업의 흔한 거짓말'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직장인 80%이상은 거짓말을 알면서도 모른 척 입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36.8%는 ‘입사 후 알게 됐다’고 답해 눈길을 끈다.
직장인들이 연봉이 높진 않지만 그래도 우리 회사가 좋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대해서 남성 직장인들은 ‘회사가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것을 느낄 때’(32.1%)가 1위로 꼽혔다.
반면 여성 직장인들은 ‘직장 상사 또는 동료들과의 사이가 돈독할 때’(29.7%)를 비록 연봉이 낮아도 우리 회사가 좋다고 생각할 때로 꼽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기업의 흔한 거짓말 공감된다”, “기업의 흔한 거짓말 좀 안했으면” , “제발 거짓말 좀 하지 맙시다”, “기업의 흔한 거짓말 알면서도 눈 감아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지예 기자 jyho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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