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우승 2연패 달성 ‘일등공신’ … "다음 목표는 전국 최강"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전국 최강’을 목표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경기도 수영선수단은 금 19, 은23, 동12개 등 무려 54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눈부신 ‘선전’을 펼치며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종합우승 2연패 달성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2010년 대회에서 금 8, 은 16, 동 16개를 따내는데 그쳤던 경기 수영은 지난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 15, 은16, 동21를 획득하는 성과를 일궈내며 경기도의 우승 탈환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이후에도 경기 수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을 거듭,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9개 등 54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수영종목에서 서울과의 금메달 수 차이가 컸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금메달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는 서울과의 금메달을 15개로 좁혔고 이번 대회에서는 10개로 줄이며 경기도의 종합우승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경기 수영의 ‘약진’은 단순히 메달 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경기도 수영은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종목 중 최다인 대회신기록 5개와 다관왕 8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남녀초등부 자유형 200m와 남중부 접영 50m, 혼계영 400m, 여초부 자유형 50m에서 대회 신기록이 연이어 쏟아졌다. 이와 함께 여초부의 김리진(하탑초)이 대회 3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으며, 이재민(용인삼가초)과 윤혜준(성포중),박권우(용인신릉중), 김현일(매탄초), 최종훈(부일중), 하준석(산남중), 신현서(서현중) 등 2관왕도 무려 7명이나 배출됐다.
대회 관계자는 “전국소년체육대회 종목 중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 있는 종목이 바로 수영인 만큼 수영에서의 뛰어난 성적 없이 우승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경기도가 최고의 성적으로 우승한 것은 수영에서의 약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영호 경기도수영연맹 전무이사는 “동계훈련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선수와 지도자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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