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어린이들 창의력… 세계가 놀랐다

원당초교 ‘세계청소년창의력올림피아드’ 도전E부문 금상 수상

고양 원당초등학교 학생들이 세계적인 창의력을 뽐냈다.

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안선엽)은 미국 낙스빌에 소재한 테네시 주립대학에서 열린 ‘2012 세계청소년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원당초등학교(교장 송두영) ‘TOP’팀이 80여개 팀이 경쟁을 펼친 도전 E부문(과제명:Hold it!)에서 세계 1위인 금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2~26일 열린 세계청소년창의력올림피아드는 학생들로 하여금 주어진 문제의 해결방법을 찾아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경험하고, 도전하여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창의력대회이다.

이 대회는 매년 세계 각 지역에서 예선을 거친 팀들이 모여 본선 대회를 치르고 있으며 올해도 22개국 1만5천여명의 학생들이 각 부문에서 경쟁을 했다.

고양 원당초등학교 영재반 ‘TOP’팀(지도교사 이정화)은 80여개 팀이 경쟁을 펼친 도전 E부문(과제명:Hold it!)에 출전했다.

학생들은 나무를 창의적으로 활용해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역학적 구조물을 제작, 최소한의 질량으로 최대한의 무게를 지탱함으로써 역학구조의 효율성을 높이고, 골프공을 구조물 안에 최대 24개까지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또 골프공 이동장치를 창의적으로 제작해 제작된 구조물과 골프공 이동장치를 융합, 스토리를 만들어 창의적으로 공연까지 하는 과정을 발표한 결과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김영미 장학사는 “다양한 경험과 새로운 생각 그리고 팀원 간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창의력을 신장시키려고 노력한 결과 이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우리 학생들이 다른 나라 학생들과 폭넓은 교류를 함으로써 국제적인 마인드를 쌓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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