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30년 이상 중요기록물에 대한 전산화(D/B) 작업을 오는 2016년까지 연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 중요기록물 전산화 사업은 그동안 종이로 보관했던 종이기록물 상태의 인·허가서류 및 이와 관련된 도면 등을 이미지로 스캔해 저장하고 색인목록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보존기록물을 영구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민원인의 행정정보 공개 요구 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이 가능해진다.
전산화 작업은 목록을 조사해 대상기록물을 선별, 분류 및 정리, 정비한 다음 페이지를 부여해 색인목록을 작성하고 원본 종이기록물 스캐닝, 이미지 보정, 자료관 시스템에 이미지를 등록한 다음 재편철하고 배치하는 등 총 6단계의 공정을 거쳐 완성된다.
시의 전산화 대상인 중요기록물은 총 5만6천814권으로, 시는 1억9천만원을 들여 이중 5천 64권에 대한 전산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양순 행정지원과장은 “그동안 종이문서는 보관 장소 및 복사 등의 이유로 훼손·마모되는 사례가 많았을 뿐 아니라 찾기도 힘들어 업무처리 시간이 지연되는 등 많은 문제가 있어 이번 전산화를 통해 효율성을 도모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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