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기업인 간담회… “지방재정 특위 구성 국가재원 분배”
황우여 새누리당 신임 대표가 국회에 지방재정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지방정부 재정난을 해소하겠다고 공언했다.
황 대표는 31일 인천시, 인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린 인천지역 기업인 간담회에서 복지확대 정책으로 지방정부의 재정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가재원을 분배해 지방정부의 재정난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중앙정부가 복지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지방정부에 큰 부담을 지우고 있는데다 부동산 침체, 복지 과다수요가 맞물려 재정난을 부추기는 탓에 인천시뿐만 아니라 어느 지방정부라도 마음 편하게 지낼 날이 없다”며 “지방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국가재원을 분배해야 한다는 것에 정치권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황 대표는 대선정국과 맞물려 여·야 대선후보들이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황 대표는 국회에서 인천의 위상이 높아지는 만큼 인천의 현안사항을 해결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 대표는 “최근 인천지역에서 5선, 3선 의원들이 배출되면서 인천의 정치적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여당의 대표라는 중책을 맡은 이상 인천시민들이 기대하고 맡긴 일을 인천지역 의원들과 함께 열심히 해결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인천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소신도 밝혔다.
황 대표는 “만약에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반납하거나 제대로 치러내지 못한다면 인천만의 수치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위상에 큰 지장을 주는 일”이라며 “40억 인구의 아시아 축제인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당위성을 알리고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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