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육회, 상이군·경 출신 장애인선수 일일교사
비 장애인들이 장애인 체육을 직접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가기 위한 ‘2012년 제1차 장애인체육 인식개선 프로그램’이 5일 수원에서 열렸다.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이날 수원보훈체육재활센터에서 개최한 프로그램에는 수원 영화초 학생 20명과 일일 교사로 나선 장애인 체육선수 6명, 체육회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가했다. 사진>
이날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3시간 여에 걸쳐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 20여명의 초등학생 참가자들은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지도에 따라 탁구와 배드민턴 두 종목을 체험해보며, 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히고 장애인 체육도 배워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교육은 6일 현충일을 맞아 상이 군·경 출신 장애인 선수가 직접 일일교사로 나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영화초 5학년 이유진양(12)은 “불편한 몸에도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으로 뛰어난 기량을 갖추게 된 선수들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이번 프로그램 참가를 계기로 주변 장애인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지난 2010년 5월 첫 실시 이후 반응이 좋아 올해까지 이어져오고 있다”면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인식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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