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평가 우수시설 중 경기·인천 ‘1곳’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가 지난해 고속도로 휴게시설 운영서비스를 평가한 결과 15개 평가 우수시설 중 수도권 지역 휴게소는 단 한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전국 171개 고속도로 휴게시설의 운영서비스를 평가한 결과 최우수 칠곡(부산방향) 휴게소, 우수 횡성(서창방향)과 홍성(시흥방향) 휴게소 등 15개 휴게소가 평가 우수시설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그러나 경기·인천지역 등 수도권 휴게소의 경우 이용객이 집중되면서 잦은 민원 발생 등의 이유로 낮은 점수를 받아 죽암(부산방향) 휴게소 단 한곳만이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고속도로 휴게소는 대부분 대형 휴게소로 이용객이 많아 민원 발생이 잦고 화장실과 음식점의 등의 위생관리 등이 미흡해 중소형 휴게소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휴게시설 운영서비스 평가는 휴게시설 품질과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휴게소 서비스, 위생, 시설관리 분야 등에 대해 매년 실시된다.
한편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중 가장 많이 팔린 휴게소와 음식메뉴는 안성(부산방향) 휴게소의 안성국밥으로 14만6천172그릇이 판매됐고 매출은 덕평 휴게소의 말죽거리 소고기국밥이 8억400만원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또 전국휴게소를 대상으로 개최한 맛자랑대회에서 경산(서울방향)휴게소의 경산대추 영양 갈비탕과 섬진강(부산방향)휴게소의 보리된장 비빔밥, 언양(서울방향)휴게소 솔잎 해물 온계탕 등이 호평을 받았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수도권 휴게소들이 이용객이 많아 중소형 휴게소에 비해 평가 기준에서 불리한 점이 있다”며 “이용객이 다시 찾을 수 있는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개선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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