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21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한국학 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미국 UCLA대학 존 던컨(John Duncan) 교수를 특별 초청해 ‘창조적 교육도시 고양 발전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행복한 고양의 미래를 교육정책에 담기 위해 교육전문가와 학부모 300여 명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창조적 교육도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고양시와 고양교육지원청이 협력해 마련했다.
이날 미국 UCLA대학 한국학연구소장 존 던컨 교수는 ‘창조적 교육도시로서의 고양을 위한 제안’이라는 특별강연으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최성 고양시장은 ‘창조적 교육도시를 꿈꾸며’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사회 양극화로 인한 부의 대물림이 교육양극화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통한 나눔과 인성교육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2014년까지 일반회계의 5%까지 교육예산을 증액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안선엽 고양교육장도 ‘행복한 학교, 함께하는 고양교육’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고양시가 지향해야 할 교육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포럼에 참석한 시민 김모씨는 “기존의 딱딱한 학술대회가 아닌 학교별 특성화 프로그램 동아리 발표를 겸하는 등 시민이 관련기관과 교육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획기적인 포럼이었다”며 “고양시가 입시위주의 교육정책에서 벗어나 선진교육을 선도적으로 시행하는 국내 최초의 지자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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